2024.07.05 09:26
중국의 대표적 기술 도시인 선전(深圳)이 심각한 실업난에 직면했다. 한때 중국 경제 기적을 상징하던 이 도시의 고용 위기는 중국 경제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전시 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선전의 새로이 등록된 실업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4년 1분기에는 2022년 1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인구 약 1,200만 명의 도시에서 이 정도 실업률은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월별 데이터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며, 뚜렷한 계2024.07.05 08:14
EU가 중국 전기차 관세 추진을 확정한 가운데, 최종 관세율 투표를 앞두고 이해관계가 치열하게 얽힐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닛케이에 따르면 4일 유럽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의 수입 관세를 확정했으며, 10월 회원국들의 최종 투표를 앞두고 향후 5년간 관세율을 고정할지 여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중국 전기차에 대한 유럽 관세는 금요일에 발효되며, 은행 보증의 형태로 4개월 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만 징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개 EU 회원국은 2주 안에 이 조치에 대한 자문 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해당 사안이 중국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1월 초부터 적용될2024.07.05 07:20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Huawei) 간부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부족은 큰 문제는 아니지만, 향후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장핑안(張平安) 화웨이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에서 개막한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중국의 컴퓨팅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AI 인프라 기반을 둘러싸고 첨단 제조 공정 노드를 갖춘 반도체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AI용 반도체에서 독점적 점유율을 가진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는 등 첨단 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2024.07.04 16:58
중국이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폭염 일수 증가, 폭우 빈도 증가 등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농작물 피해, 전력난 등 사회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 기상청(CMA)은 이날 발표한 연례 기후 보고서 '청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폭염과 폭우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안에 중국 전역의 최고 기온은 1.7~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 동부와 신장 위구르자치구 북서부 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북서부 지역에서는 빙하 후퇴와 영구동2024.07.04 14:21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챗GPT 등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중국이 특허 출원 건수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 보고서 "중국, 10년간 생성형 AI 특허 3만8000건 출원…미국의 6배" 미국 경제방송 CNBC는 4일(현지 시각)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중국에서 출원된 생성형 AI 관련 특허는 3만8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출원된 특허 건수(6276건)의 6배를 넘는 수치다. 한국(4155건), 일본(3409건), 인도2024.07.04 13:20
구리 가격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톤당 97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헬레닉 해운 뉴스(Hellenic Shipping News Worldwide)가 4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구리 가격의 상승세는 중국의 견조한 수요 증가와 컴퓨터 기반 펀드의 매수세, 그리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중국 수요 증가 및 컴퓨터 알고리즘 매수세 주효특히 중국 내 구리 막대 제조 공장의 활용률이 5월 말 48%에서 59%로 증가하는 등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댄 스미스 아말가메이티드 메탈 트레이딩(Amalgamated Metal Trading)의 연구 책임자는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했2024.07.04 13:18
중국 지도부가 해외 자본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시진핑 주석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중국 관리들이 해외 투자 설명회에 대거 참석하고 있지만, 시 주석의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내몽고 지역 희토류 산업 투자 설명회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여실히 드러났다. 한 투자자는 미중 갈등의 핵심 자원인 희토류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중국이 진정으로 환영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중국은 설명회 직후 희토류 관리 규정을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실제로 중국의 외국인 직접 투자는 급격2024.07.04 09:53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이어 중국계 초저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해서도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면서 해당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초저가 상품에 대한 면세 제도를 악용해 유로존 유통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EU 소매업계가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EU가 내세운 이유다. ◇ EU 집행위, 150유로 미만 수입품에 대한 무관세 정책 폐지 추진 3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50유로(약 22만원) 미만의 수입품에 대해 적용해온 무관세 정책을 없애고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EU에서 탈2024.07.03 10:58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관세 폭탄 예고에 맞대응하고 나서면서 EU와 무역 마찰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이 아시아권의 최대 교역국인 인도네시아 때문에 크게 허를 찔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에 자국 산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20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전격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산 인도네시아 무역 장관 “중국산 제품에 최대 200% 관세” 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줄키플리 하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서방국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높이면서 인도네시아에 불똥이 튀고 있다”며 이 같2024.07.03 07:10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에 대해 일부 면책특권을 인정하자 미국 달러화가 급등하고 신흥국 통화와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신흥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3개 신흥국 통화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고, 벤치마크인 MSCI 신흥시장 통화지수는 2개월 만에 최저치로 고꾸라졌다. 아울러 신흥국 증시도 이날 일주일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한 면책 특권 여부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다. 이에 11월5일 미국 대선 이전에 대선 결과 뒤집기에 대한 재판이 열릴 가능성이 낮아졌고 시2024.07.03 02:39
중국 통신 대기업 화웨이와 ZTE가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한 단계 진화한 5G-A(5G-Advanced)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통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양사는 5G-A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5G-A는 기존 5G보다 10배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 소비를 자랑한다. 더욱 빠른 업링크 및 다운링크 속도와 정확한 위치 및 타이밍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자율주행, 플라잉 택시, 스마트 팩토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웨이는 2024년을 5.5G 상용화 및 모바일 AI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시장2024.07.02 14:30
중국의 플라스틱 생산량 급증이 글로벌 무역 시장을 뒤흔들 '시한폭탄'으로 떠오르고 있다. 넘쳐나는 플라스틱이 세계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 하락과 무역 마찰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 10년간 중국 동부 해안에는 플라스틱 공장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급증하는 내수와 전기차 전환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면서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많은 공장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지만, 늘어나는 생산량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제2의 철강·태양광' 되나… 무역 갈등 심화 우려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과거 철강, 태양1
바이든 "후보 사퇴 시사 " NYT 보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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