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 울트라 수퍼 리치가 1년 사이에 7.2%가 늘었다. 북미 지역에서 최상위 부자가 증가한 이유로는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의 성장, 주가 상승, 부동산 가격 상승, 금값과 비트코인 상승 등이 꼽혔다고 미 경제 전문지 배런스가 이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최상위 1% 부자의 자산 규모가 크게 차이가 났다. 최상위 1% 부자 순자산 기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모나코이다. 모나코에서 1% 부자가 되려면 순자산이 1288만3000 달러(약 172억1800만원)가 있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룩셈부르크 1083만2000 달러, 스위스 850만9000 달러, 미국 581만3000 달러, 싱가포르 522만7000 달러, 스웨덴 476만1000 달러, 호주 467만3000 달러 등의 순이다. 일본에서는 순자산이 197만1000 달러가 넘으면 상위 1% 부자 그룹에 속했다.
전체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34% 증가해 3조3000억 달러(약 4339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물가상승률보다 3배 빠른 속도다. 또한 상위 1% 부자들이 전 세계 금융자산의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email protected]